(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생각을 나누고 싶으신 분께서는 먼저 드라마를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도깨비의 처음과 은탁의 첫 이야기
집을 가출하고 돈이 떨어진 은탁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러 다닙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도깨비에게 물어봤더니 닭과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다고 하여, 열심히 이 곳 저곳을 둘러 보다가 한 치킨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는 예쁘지만 신비한 느낌이 있는 여자분이 앉아 있었는데, 은탁을 보고 놀라며, 치킨을 먹을 꺼냐고 물어보자. 은탁은 알바를 구하러 왔다고 하며, 자신의 조급함을 드러냅니다
참고로 저는 사장님 조건을 다 맞출 수 있습니다. 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렇게 써니 사장 밑에서 일하게 은탁은 먼가 뿌듯합니다.
그렇게 함께 일하게 되었는데 가게이 손님이 없습니다
어느 날 비가 오는 밖을 쳐다봅니다 .
써니 사장님은 그렇게 밖을 보면서 비를 쳐다봅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은탁 : "어디 가시게요 ?"
써니 : " 그런 멘트는 사장 전용이야. 너는 나없을 때 그냥 놀면 돼 !! "
은탁 : "사장님 안 계실 떄 놀면 돼나요. 사장님 안 계실 때 더 열심히 해야죠 "
써니 : "사장님 안 계실 때 열심히 하면 사장은 몰라. 놀아 "
어느 덧 은탁이 학교에 등교하고 이모가 은탁을 찾으러 치킨집에 오게 됩니다. 시비조로 써니에게 말을 걸자 써니도 참지 못하고 사투리를 쓰면서 무서운 오빠들을 부르는 것처럼 애기를 해서 내쫓게 됩니다. 은탁이 이모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써니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은탁이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몰래 잠을 자다가 걸렸습니다. 수 많은 붙임쪽지의 메모로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써니에게 하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써니에게 걸리게 된 것이죠.
은탁 : "죄송합니다"
써니 : "이모 때문이야 ?"
은탁 : "넵. 그렇기도 하고, 자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써니 : "알았어."
은탁 : "더 안 물어보세요?"
써니 : "해결해 줄 것도 아닌데 더 물어 봐서 머해. 내가 해결해 줄 있는 것만 하는 거지. "
"자. 여기 알바비. 알바비는 주급으로 줄거야. 너 알바비 월급으로 주면 못 받을지도 몰라. "
"여기서 자더라도 찜질방에 가서 식혜 사먹어."
은탁 : "감사합니다."
써니 : "너 받을 거 받는데 그렇게 감사해 하면 사람들이 우습게 본다. "
은탁 : "전 돈이 아니라 사장님이 멋있음에 감사해야 한 건데."
써니 : "그게 돈이 멋있는거야 . 가서 씻고 와 . 오징어 한 마리 구워주고."
은탁 : "술 드시게요 ? "
써니 : "아니. 난 술은 입에도 안 대. 많이 마시면 취해서! "
2. 당신이 하는 것을 내가 알게 해라
제가 도깨비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이 써니라는 캐릭터입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유니크한 말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가끔 하는 말이 너무 뜬금없이 웃겨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두 장면 모두 써니와 은탁이 나눈 애기는 드라마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명장면입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말 맞는 말입니다.
부부끼리나 연인 끼리 싸워서 상담을 해주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상담할 때 대부분의 경우 내가 상대방을 위해 배려하는 것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생각할 때 많이 서운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게 쌓이다 보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서운함을 느끼고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거죠
그럼 막 팍팍 티는 내는 게 맞을 까요 ? 아니면 아예 숨기는 게 맞을까요 ? 조금만 말하는 게 맞을까요 ?
저도 잘 못하는 중의 하나이지만, 결국에는 대화로 수위를 낮춰서 애기를 자주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해결책입니다
이런 행동은 내가 싫고, 그리고 이번에는 나는 이런 방식으로 집안일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그렇게 매번 맞춰야 하는 건지 답답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내가 맞출 수도 있는게 있는데, 내가 지고만 사는 게 아닐지 걱정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의견의 수위를 낮추어서 내가 배려만 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도 한꺼번에 받아들이기는 쉽지않아도 계속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외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면 내가 배려하는 줄 알았는데 상대방이 더 많이 배려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친밀한 사람일 수록 더 애기 나누기 어려운 말일 수도 있지만 솔직하게 애기 나눠보시길 바랍니다.
3. 멋있음에 감탄하게 되는 써니
회사에 일을 하도 보면 감사합니다만 말을 습관처럼 쓰게 됩니다. 저도 습관적으로 부탁을 받은 일도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명수님이 감사의 인사는 돈으로 해라라는 유명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은 감사는 말로만 하지 말고, 무언가 표현하라는 것이 아닐 까 싶습니다.
극 중 이 장면에서도 써니가 돈을 주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은탁을 고려해서 챙겨주는 방향으로 돈을 주었기 때문에 은탁이 더 감사를 했던 것 같습니다.
4. 감사와 관련된 명언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온 명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최고의 미덕일 뿐 아니라 모든 미덕의 어버이다.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더 많은 것을 받게 된다 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말이 있습니다.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오히려 내가 받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의미 입니다.
감사는 작은 것들에 대한 축복을 발견하는 것이다. 오늘 하고 싶은 명언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늘 감사의 인사를 나누는 감사가 아니라 작은 것들에 대해서 고민하고 세심하게 감사하면 받아들이는 사람도 다르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 이번 에피소드는 대사를 최대한 비슷하게 사용했으며, 은탁과 써니가 나눈 대화 장면으로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