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 명장면과 스토리
여자가 못 들어가는 금녀의 구역인 성균관에서 남동생을 이름을 빌려 수학하는 윤희는 그녀는 여인을 몸임을 숨기고 남자인 척 행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은장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정약용에게 들키게 되고, 그로 인해 성균관에서 퇴거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성균관에 윤희는 정약용을 설득합니다.
윤희 : " 제가 성균관에 기거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정약용 : " 남녀가 유별하기 때문이다 "
윤희 : " 남녀가 유별하지 않다면 어떻게 됩니까? "
정약용 : " 그게 무슨 의미인가 ?"
윤희 : " 제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습니다. 이번 대사례에서 저희 팀이 우승하겠습니다. "
정약용 : " 활을 쏘기는커녕, 잡지도 못하는데 우승이라, 알겠다."
활쏘기 대회인 대사례에서 우승하여 남녀가 유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약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번도 활을 잡아보지 않았던 윤희는 당연히 활을 쏘는 방법도 잘 모릅니다
활쏘기를 잘하는 같은 접(같은 팀) 동료인 이선준에게 우승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준은 윤희에게 활을 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먼저 팔굽혀펴기와 달리기 등의 기초 훈련을 먼저 시키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의 훈련 방식에 의문을 가졌던 윤희도 점점 팔과 다리에 힘이 붙으며 활을 쏠 수 있는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드디어 활쏘기를 연습하는 윤희는 과녁과는 거리가 거리를 늘려가면서 활을 멀리 보내게 됩니다. 활쏘기에 적합한 몸으로 노력을 더 하니 점점 과녁에 가까이 보내게 되고 과녁의 중심인 홍심에 점점 가깝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수많은 화살을 계속 쏴서 과녁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정약용을 비롯한 선생들은 이렇게 대화합니다
문박사 : "상유 김윤식은 활쏘기에 대단한 재능을 지녔습니다."
정박사 : "시위를 잡는 데 닷새나 걸렸고, 아직 관중은 멀었습니다"
문박사 :"버텨내질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는 한심하고 무능하고 초라한 저 자신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말이요. 사람에게 그보다 더 큰 재능이 필요합니까?"
2. 명대사 다시 쓰기
제가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감탄하였고, 마음에 대사를 되뇌게 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이 실패했던 아쉬웠던 부분도 저 부분에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어느덧 완숙한 나이가 되다 보니, 많은 일에 도전해 보고 성공과 실패도 겪어 보았습니다 실패한 일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성공한 일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성공한 일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해도 운이 좋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고, 어떤 일에 운이 좋아서 잠깐의 성공을 할 수도 있었지만, 바로 운이라는 것은 최선을 다한 밭에서 자라는 예쁜 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사람이 열심히 못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서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없는 재능에 발전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래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은 해야 하는 일은 발전하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 노력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시간에 묻어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 도전해 보고 실패하면 세상을 저주하거나, 스스로를 탓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실까요 ?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뒤처져 있는 한심하고 무능하고 초라한 저 자신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면서 노력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노력 지속성에 대해서 응원합니다.
3. 관련 책 중 한소절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란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혜민 스님의 책입니다.
많은 좋은 내용이 있지만, 다음 내용이 가장 공감되고, 오늘 나눠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 사랑한다면 함께 버텨주세요. 힘들어할 때 어떤 좋은 위로의 말을 해서 그것을 빨리 변화시키려 하지 말고 아파하는 그 모습 힘들어하는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주고 같이 버텨주세요. "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내 마음을 알아주며 그 마음에 공감해 주고 함께 버티어 주어도 그 사람은 큰 위로를 받고 스스로 알아서 변화의 길을 찾습니다.
오늘 주제와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도 어떤 일을 할 남들에게 뒤처진다고 느끼면, 스스로가 밉고 답답하게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 자괴감이 노력하는 스스로 모습이 답답하고, 자책을 했던 적도 많습니다. 즉 스스로 자신이 나약하다고 생각되거나, 스스로 미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이 더해지면, 나에 대한 혐오도 생겨나고, 실망하는 일이 많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이유는 결과에 집중하게 되고, 과정은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준비했는지, 내가 어떻게 노력했는지는 내가 가장 알고 있습니다.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면, 더 노력을 하라고 나를 채찍질할 사람도 다름 아닌 나입니다.
그리고 과정을 열심히 나오지 않는 결과에 실망하는 게 아니라 나를 제일 믿어주고 사랑을 해 줄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믿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나 자신을 믿고 포기 하지 말고 당신은 분명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그러면 노력에 묻은 시간이 여러분에게 보답을 줄 것입니다.
※ 해당 에피소드는 줄거리를 토대로 내용과 대사가 각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