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떨리는 첫 강의 그리고 작지만 큰 울림
드라마나 영화에는 수많은 좋은 장면, 대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번쯤 우리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를 통해 삶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보고, 반영해보는 시간을 같이 나누려고 하니다. 여러분께서도 함께 음미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저도 우리도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고 가슴 졸이면서 보았던 성균관 스캔들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인공은 아시겠지만, 박민영님이며, 그의 극중 이름은 김윤희 입니다.
김윤희(박민영)는 안타깝게도 집이 매우 가난합니다. 그의 아버지가 오랜 동안 병치례를 하다가 돌아가셨고, 김윤희의 동생이 오랫동안 병으로 병수발을 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윤희는 동생의 약값을 위해서 여인인 것을 숨기고 동생인 이름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이선준의 눈의 띄어서 과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시험을 보게 되었고, 김윤식이름으로 성균관에 입과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겪어 보는 남자들로 구성된 성균관 생활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 성균관에서 가장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사람은 원칙주의자인 이선준(박유천)입니다. 그는 꽉 막혀 있어서 사사 건건 김윤식과 부딪히게 됩니다. 그리고 과묵하고, 거리의 깡패처럼 느껴지는 무서운 문재신(유아인)과 같은 기숙사 동방생으로 만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동방생은 아니지만, 친근하고 재미있지만, 모든 일에서 한발짝 뒤에 서 있는 것 같은 친근한 구용하(송중기)를 만나게 됩니다.
공부를 하고 싶었던 김윤희는 성균관에서 떨리는 첫 강의를 들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는 바로 정약용(안내상)의 논어제 강의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논어는 공자의 말씀으로 논어제 수업이라는 것은 공자님이 하신 말씀을 함꼐 읽고, 그에 대해서 해석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정약용의 첫 강의는 시작부터 재미있는 마술을 하는 등 공자님 말씀과는 전혀 상관없는 강의 내용의 연속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은 재미있게 마술을 즐기지만, 원칙주의자인 이선준은 참아내며 수업을 듣다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약용에게 말을 걸게 되었습니다.
이선준 : "그만두십시오. 스승님 지금은 논어제 시간입니다"
정약용 : "이런 이런, 내가 못난 스승이긴 하나, 나도 논어제 시간인 것은 잘 알고 있네"
이선준: "그런데 어찌 서역의 잡기로 이 귀한 학생들의 시간을 탕진하십니까?"
"혻 실학을 중시하신 까닭에 스승님께서는 경학과 고전은 필요없다고 여기시는 것 이십니까?"
정약용:"그럴리가, 논어 위정 편 군자불기에 대해 강의 하겠네. "
"자고로 군자는 한정된 그릇이 아니라, 진리를 탐하는 군자라면 작은 편견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의 하겠습니다. 어찌 서역의 잡기에서는 배울 게 없다는 거는 무슨 고약한 편견이며, 내가 서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논어같은 고전을 싫어할 거라고 생각하는 무지몽매함은 참으로 용감하기도 하는구먼."
"학이편 학즉불구에 대해서 강의 하겠네. 자고로 지식이 협소한 사람은 자신의 좁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어, 답답하고 고지식한 사람이 되기 쉬우니, 우리는 학문의 진리를 잘 갈고 닦아 유연한 머리로 그 진리를 배우라 강의 하겠네 .
이제는 더이상 너의는 사부학당의 신동도. 사랑채의 책만 읽는 책벌레도 아닌 나라으 국록을 받는 성균관 유생들이다!
너희가 백성의 고혈로 어렵게 얻어낸 학문을 배울 기회이다. 부지런히 공부해서 앞으로 갚아라.
이 나라 이 땅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건 제군들의 의무다.
우리 제발 먹은 밥 값들은 좀 하면서 살자."
이렇게 강의한 정박사는 강의를 들은 모든 사람들의 학점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점수는 모두에게 낙제점을 주었지만, 신기하게도 자신의 수업에 유일하게 의문을 제기 한 이선준에게 합격점인 통과을 주었습니다. 이를 보고 그 사실이 궁금한 김윤희는 스승인 정약용에게 이선준만 통과을 받은 이유를 물어보게 됩니다.
정약용: "그는 이 엉터리 수업에 불만을 제기한 유일한 학생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지혜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이제까지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준 세상은 사라지고 없다. 이렇게 스승이란 아 쓸데없는 존재들이다. 하나 스스로 묻는 자는 스스로 답을 얻게 돼 있다. 그것이 이선준이 통인 이유이다. 그런데 논어가 무엇인지 아는가? 김윤식 상유 "
김윤식:"그것은 공자의 어록입니다 "
정약용:"그래, 논어는 공구라는 고지식한 늙은이와 그의 똘똘한 제자들이 모여서, 어떠한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서로 박 터지게 싸운 기록들인 것이다. 성적에 불만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우리도 한 학기 동안 서로 박 터지게 싸워보자! 이상. 수업 끝!"
2. 지혜라는 것은 답이 아닌 질문에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이든, 학생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던 간에,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도 하루하루 일상을 지내고 보내게 되면, 어느 순간에 익숙해집니다. 그렇게 익숙해진다는 것은 반대로 그만큼 생활에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가 익숙해진 일에서는 비판적이나 창의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비판으로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다른 상황에서 뒤집어 보면 당연하지 않은 일도 우리는 당연하게 무비판적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세상에 질문을 가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아주 작은 아이들이 지나가는 개미를 계속해서 수십 분이나 바라보는 이유는 다름아닌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게 되는 일도 작은 질문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고 때문입니다. 지나가는 개미가 과연 어디로 갈까? 개미들은 무엇을 가지러 갈까? 무슨 생각을 하고 왜 이동할까? 등 많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약용이 말했듯, 지혜는 정답이 아니라 그 질문에 있다라는 말은 과거에 소크라테스와도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 유명한 성공의 법칙으로 7Why를 뽑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리가 실제 7번이나 왜라고 물어보는 것은 아주 무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한번의 Why를 삶에 더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3. 우리가 삶에서 생각하는 논어는
마흔에 읽어야 할 논어 등, 수많은 판본이 출판되며, 많은 분들이 명작인 논어에 대해서 다시 읽기를 시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중에 한 권입니다.
누구나 잘 알 듣이 논어는 유교의 정수가 담겨 있는 읽어야 할 사서로 공자(공구)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과연 누가 제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자 사후에 여러 제자들이 그동안의 기록을 모아서 엮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논어에서는 인, 의 , 예, 지 , 신 이라는 다양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중 핵심은 "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은 바로 유교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라고 하는 덕목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인정이 많다.라고 말을 쓰는 것처럼 생활에 "인"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해당 에피소드는 줄거리 및 대사를 토대로 내용과 대사가 각색하였으며, 일부 내용을 인용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께서는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