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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세상에 질문하게 만드는 대사

by 지아공간 2024. 8. 7.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1. 명장면과 이야기 

  드라마나 영화에는 수많은 좋은 장면, 대사들이 많습니다 .
한 번쯤 우리를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대사를 통해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즐겁고 재미있고 가슴 졸이면서 보았던 성균관 스캔들에 나오는 대사를 보면서 같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김윤희(박민영)는 안타깝게도 집이 가난합니다. 왜냐하면 김윤희의 동생이 오랫동안 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윤희는 동생의 약값을 위해 여인인 것을 숨기고 동생의 이름인 김윤식으로 성균관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들로 구성된 성균관 생활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성균관에서 가장 처음으로 마주친 사람은 원칙주의자인 이선준(박유천)입니다.  
그리고 거리의 깡패처럼 무섭게 느껴지는 문재신(유아인)과 같은 기숙사 동방생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항상 친근하고 재미있지만 모든 일에서 늘 한발짝 뒤에 서 있는 것 같은 송중기를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성균관에서 떨리는 첫 강의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는 바로 정약용(안내상)의 논어 강의였습니다. 
논어는 공자의 말씀으로 대부분 논어 강의는 공자님 말씀을 읽고 그에 대해서 해석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정약용의 강의 시작부터 재미있는 마술을 하는 등 공자님 말씀과는 전혀 상관없는 강의 내용의 연속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재미있게 마술을  원칙주의자인 이선준 상유는 이를 보고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정약용에게 말을 걸게 되었습니다.  

이선준 : "그만두십시오 지금은 논어제 시간입니다"
정약용 : "이런, 못난 스승이긴 하나 나도 그 정도는 알고 있네"
이선준: "헌데 어찌 서역의 잡기로만 귀한 상유들의 시간을 탕진하십니까?"
"실학을 중시하신 까닭에 경학과 고전은 필요 없다 여기시는 것 이십니까?"

정약용:"논어 위정편 군자불기에 대해 강의 하겠습니다. "
"군자는 한정된 그릇이 아니라 진리를 탐하는 군자라면 편견에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강의 하겠습니다. 서역의 잡기에서는 배울게 없다는 건 무슨 고약한 편견이며, 정약용이 서학을 공부 했다고 해서 고전을 싫어할 거라는 무지몽매함은 참 용감하기도 하는구먼."  
"논어 학이편 학즉불구에 대해서 강했네 지식이 협소한 사람 자신의 좁은 생각에 사로잡혀 안고한 사람이 되기쉬우니, 학문의 진리를 갈고닦아 유연한 머리로 진리를 배우라 강했네.
너희는 더이상 사부학당의 신동도. 사랑채 책벌레도 아닌 국록을 받는 성균관 유생들이다!
백성의 고혈로 얻어낸 학문의 기회다. 부지런히 공부해서 갚아라.
이땅의 더 나은 내일.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건 제군들의 의무다.
우리 제발 밥 값들은 좀 하면서 살자."

이렇게 말한 정박사는 전체 학점을 알려주었습니다. 
점수는 모두에게 낙제점을 주었지만, 자신의 수업에 유일하게 의문을 제가한 이선준에게 합격점인 통을 주었습니다. 
이를 보고 그 사실이 궁금한 윤식은 연유를 이선준만 통을 받은 이유를 물어보게 됩니다. 

정약용: "이 엉터리 수업에 불만을 제기한 유일한 학생이니까. 지혜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내가 너희들에게 보여준 세상은 사라지고 없다. 스승이란 이렇게 쓸데없는 존재들이다. 허나 스스로 묻는 자는 스스로 답을 얻게 돼 있다. 그것이 이선준이 통인 이유다."
"논어가 먼지 아나? 김윤식 상유 "
김윤식:"공자의 어록입니다 "
정약용:"그래 공구라는 고지식한 늙은이와 똘똘한 제자들이 모여서 어떠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박터지게 싸운기로들이다 불만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오라 한 학기 동안 우리도 박터지게 싸워보자 ! 수업 끝!"

2. 명대사 다시 쓰기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든,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든,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든,  올림픽에 출전하는 운동선수든 간에 일상을 지내고 보내게 되면 익숙해집니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다는 말이 됩니다. 
어떤 일도 익숙해진 일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뒤집어 보면 당연하지 않은 일도 당연히 받아들이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세상에 질문을 가지는 것은 어찌 보면 쉽지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작은 아이들이 지나가는 개미를 수십 분이고 바라보는 이유는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는 일도 질문을 가지고 바라보고 때문입니다. 그냥 지나가는 개미가 어디로 갈까? 무엇을 가지러 갈까? 왜 갈까 등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지혜는 답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 이 말은 과거 소크라테스와도 연결되어 있으며 , 성공의 법칙으로 7Why를 뽑기도 합니다. 

 7번이나 왜라고 물어보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번의 Why를 더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3. 참고할 내용 

요즘 마흔에 읽어야 할 논어,많은 판본이 출판되며 많은 분들이 논어에 대해서 다시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중에 한 권입니다.  

논어는 유교 경전 중 꼭 읽어야 할 사서 중 하나로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대화로 이루어 집니다. 누가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공자의 사후에 여러 제자들이 기록된 것을 엮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논어에는 인, 의 , 예, 지 , 신 등 다양한 사상이 나오는데 그 중 핵심은 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은 유교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라고 하는 덕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인정이 많다 라는 말을 쓰는 것처럼 생활에 인이라는 말이 들어와 있습니다. 

 

 

 

 

 

※ 해당 에피소드는 줄거리를 토대로 내용과 대사가 각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