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생각을 나누고 싶으신 분께서는 먼저 드라마를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1. 문제를 혼자만 애기하는 백승수의 이야기
만년 꼴찌 드림즈 경기를 보러 온 백승수는 심각하게 경기를 관람합니다. 임동규의 홈런으로 체면치레는 불완전한 투구와 어이없는 투구 실책, 그리고 코치진 내부 간의 불화까지 꼴찌라는 이름에 맞게 모든 것이 엉망인 팀이었습니다. 관중들도 모두 야유하며 홈팀을 비난하는 상황 속에서 백승수는 냉정하게 몸을 돌려 경기장을 떠나갑니다.
어느새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단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장과 이세영 팀장님은 단장 면접을 보게 됩니다. 드림즈에 대한 칭찬과 포부를 밝힌 두사람 뒤에 야구를 잘 모르는 백승수가 면접을 보러 오게 됩니다
사장 : "우리 드림즈 경기는 봤어요 ?? "
백승수 : " 많이 봤죠. 드림즈 Play는 인터넷에 편집되어서 많이 돌아다니더라고요."
사장 : " 아이 그건 악의적으로 편집한 거지. 잘한 것은 안 넣어
백승수 : " 그 악의적인 편집은 더 늘어나겠죠. 신생팀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꼴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장 :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백승수 : " 제가 보기에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요. 코치진의 파벌싸움. 이건 말한다고 정리가 될 건 아니고."
"양쪽 파벌이 무시하는 힘 없는 감독, 어느새 소속이 부끄러워져 버린 소속팀 이미지가 굳어져 있습니다. "
" 그리고 낙후된 시설 속의 떨어지는 의욕 이 모든 것이 합쳐져서 그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사장 : " 그렇게 형편없는 팀에서 단장은 하고 싶습니까?"
백승수 : "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2. 빨간 약은 몸에는 좋지만, 입에는 씁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두 가지 약이 나옵니다. 빨간약과 파란 약, 영화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네오가 선택해야 했던 약으로 빨간 약을 먹으면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파란 약을 먹는다면 기존의 진실은 잊어버린체 기억을 있고, 주어진 것을 보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백승수가 우리가 흔히 말해서 단점을 얘기하고 비난을 한 게 아니라 단점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자리에서 단점을 말했습니다. 듣고 있는 사장과 이세영 팀장은 승수의 말에 발끈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칭찬에는 목말라하며, 비판에는 불편해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비판은 때와 장소가 중요합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비판한다면 그것은 비난이 될 수도 있고, 예의를 벗어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수가 말한 비판에 대해서 세영이 발끈했지만, 승수는 그 단점들이 사실이라는 것은 단장이 되어서 보여줬습니다.
여러분들은 비판을 들으셨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2~3개의 내용을 들으면 그중 제가 객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1가지 단점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조금씩 실행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고, 개선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만 나중에 제가 고치려던 단점을 다른 분께서 " 너의 장점은 이거야"라고 얘기하신 것을 듣고 매우 뿌듯했습니다.
3. 백승수의 용병 선발이야기, 상황 그리고 핑계
드림즈의 단장이 된 백승수는 미국으로 용병을 선발하러 갑니다. 프로야구 기준이 100만달러이지만, 예산이 50만달러 내에서 계약해야 하는 백승수. 미국으로 건너간 승수는 투수의 공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합니다. 하지만 에이전트가 기존보다 연봉을 높게 제시했습니다.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는 드림즈는 에이전트와 계약을 성사하지 못했습니다.
승수는 어떤 구단에서 다른 조건이 제시했는지 확인했지만,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구단에 최대 금액인 백만달러까지 가능한지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팰리컨즈의 오상훈 단장을 만나게 되어서 용병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게 됩니다. 그림자가 가용한 최대 금액이 90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오상훈 단장이 제시한 것은 100만달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용병은 연봉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 잡을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승수는 생각을 바꿔서 연봉에 다른 것이 머가 중요한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승수는 용병인 마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드림즈의 장점을 어필하게 됩니다. 그것은 2번의 용병 교체가 있었던 팰리컨즈와는 다르게 드림즈는 3년간 용병 교체가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필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발투수를 계약서 조건을 포함해서 돈보다 중요한 의미를 마이스에게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팰리컨즈의 오상훈 단장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해당 내용을 포함한 계약을 하게 됩니다. 승수는 단순히 십만달러가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이면계약으로 돈을 더 주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영 : " 광고 찍어서 더 얹어 주겠다는 거네요. 광고료 형태로 지급하는 게 안된다는 규정 같은 것은 없는 거니까."
승수 : " 단순하게 10만 달러 차이일 거라고 생각하고 마이스에게 접근한 게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세영 : "애초에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어요."
승수 : " 돈이 없어서 졌다. 과외를 못해서 대학을 못 갔다. 몸이 아파서 졌다."
" 모두가 같은 환경일 수 없고 가진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건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또 집니다."
" 우리는 오상훈 단장에게 진 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주어진 상황한테 진 겁니다. "
4. 상황에게 진 것이다
여러분께서는 상황에 졌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끔 미치도록 억울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 주어진 상황에 어쩔 수 없지 목표를 이룰 수 없고, 내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도출할 수가 없을 때 우리는 좌절하면서 이야기 합니다. 애초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도 넘어설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승수가 끊임없이 드림즈의 장점을 찾고 노력했던 것처럼 모든 상황이 실패를 가르치진 않습니다. 아무리 난이도 높은 길도 성공할 확률이 있으며, 이번에 실패를 통해 배운다면, 다음에는 그 확률을 늘릴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상황에 지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환경을 넘을 수 있는 무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해당 에피소드는 줄거리를 토대로 내용과 대사가 각색되었습니다.